[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3일
케이탑리츠(145270)에 대해 액면분할 결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개선이 예상돼 중장기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수준이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해 오는 11월 4일부터 낮아지게 된다”며 “통상 기업가치의 근본 변화가 없는 한 조정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동안 거래량이 부족했던 데 반해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해 내년부터는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9일 부동산투자회사법 일부 개정안의 통과로 운영과 개발의 균형도 기대된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의무배당비율을 90%에서 50%로 완화하고 개발전문 부동산투자회사 제도 폐지로 주총 특별결의에서 개발사업 비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의무배당비율의 완화로 이익유보·재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해졌다”며 “배당금이 낮아질 수 있지만 회사 배당정책이 기준금리의 3배 수준이어서 급격히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부실채권(NPL), 경·공매, 개발사업 등에 적극 진출해 운영과 개발의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고 하반기 중 추가 투자부동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화정빌딩에서 양질의 대형 임차인 입점 등 임차인 조정(Tenant Coordination) 결과가 본격 반영돼 영업수익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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