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66일째 ‘0’… 불안정 환자 2명 남아

2명 환자 인공호흡기·에크모 등 사용
  • 등록 2015-09-09 오전 9:00:00

    수정 2015-09-09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66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가 일반 병실로 옮기면서 현재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는 2명으로 줄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 7월 4일 이후 66일째 발생하지 않아 환자수 186명을 유지했다.

사망자 역시 같은 달 12일 이후 52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36명으로, 치명율은 현재 19.4%를 기록중이다. 퇴원자도 총 142명(전체 환자의 76.3%)으로 변동이 없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는 현재 8명이다. 이 중 7명은 2차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 음압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에 있다.

나머지 한명의 환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이 환자의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에 맞춰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시점부터 28일 후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회복중인 8명의 환자 중 6명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반면 두명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2명의 환자는 74번 확진자(남·71), 152번 확진자(남·66)로 이들은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화장치(ECMO) 등을 사용하고 있다.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던 35번 환자는 폐와 심장 기능을 돕는 에크모 치료를 받는 등 한 때 상태가 위중했지만 최근 들어 회복기에 접어들어 입으로 음식물 섭취 등을 시작했다. 현재 이 환자는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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