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날 현지 진출 경제인 및 취업자 등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카타르 경제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카타르비전 2030’을 마련해 교육, 보건·의료, 문화, 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 카타르 직접투자는 2007년부터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투자보다는 투자건 당 10만 달러 내외의 소규모 투자가 대부분으로 작년 9월 현재 소규모 자영업 포함을 포함한 73개 법인이 진출해 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의 카타르 투자금액은 올해 1월 누계기준 6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현지 취업자를 포함한 경제활동 종사자는 최근 2000여명으로 증가했다”며 “박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LED조명, 자동차부품, 의료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