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양호한 실적보다는 인천공항 재입찰 성공 여부가 주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관세청의 시내 면세점(서울 3개점, 제주 1개점) 추가 허용에 따른 경쟁심화,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로 인한 비용증가를 비롯한 불확실성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37.1%, 361.1% 증가한 8137억원과 2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시작으로 불확실성 노출, 다수의 경쟁업체 대거 진입으로 경쟁심화 가능성 및 인천공항의 제안요청서 기준 기존대비 임대료 15% 인상인 점을 고려할 때 재입찰에 성공하더라도 비용부담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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