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부건설, 약세..동부발전당진 매각 무산에 신용등급도 '↓'

  • 등록 2014-09-12 오전 9:19:30

    수정 2014-09-12 오전 9:23: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건설(005960)이 약세다.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된 데다 신용등급까지 강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3분 현재 동부건설은 전거래일 대비 1.52% 내린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은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유지돼 다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등급 조정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8월 삼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난 5일까지 잔금을 받기로 됐으나 6일 계약 해제를 통보받았다.

한신평은 “계약 해제 원인은 발전사업의 중요한 요소인 송전선로 보강 관련 문제”라며 “재매각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은 동부건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주요 방안으로 추진됐다. NICE신평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해지돼 유동성 위험이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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