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세로 출발

  • 등록 2014-05-21 오전 9:11:57

    수정 2014-05-21 오전 9:11: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닷새째 이어지는 기관의 매도에 2000선에 턱걸이한 채 출발하고 있다.

21일 오전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24포인트(0.41%)내린 2003.0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63억원 내놓고 있다.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 금융투자가 순매도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억원, 1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보다폰 실적악화 전망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미국 최대 건자재업체 홈디포와 사무용품 판매업체 스테이플스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다우존스지수는 0.8%, S&P500은 0.65%, 나스닥은 0.7%씩 빠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매매에서 5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2억원 매수 우위로 총 14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보험,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 의복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차(00027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지배구조 개편에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도 외국계 창구의 매도세 속에 나흘만에 약세로 전환, 0.76% 내린 1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1%)오른 543.5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억원 내놓고 있지만 기관이 5억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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