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7000원(0.50%) 오른 14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UBS, 모건스탠리, 맥쿼리증권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3590여주 가량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로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기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악화속에 지배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 속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인적분할할 경우 분할존속법인인 삼성전자지주사(가칭)가 분할 신설법인인 삼성전자사업회사(가칭) 지분율 확대를 위해 자사주 (현재 11.4% 보유)를 추가적으로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지주회사 설립이 자사주와 분할신설법인 지분의 지주사에 대한 현물 출자를 통해 사업 자회사의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메시·호날두' 앞세워 축구마케팅☞코스피, 닷새째 상승..1990선 회복☞[포토]'에어조던' 모자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