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中진출기업, 단기 이익만 추구 말고 신뢰 쌓아야"

"中 서부개발 중심지 충칭에 진출한 국내기업 활약 기대"
국내기업 관계자와 간담회
  • 등록 2014-04-12 오후 9:24:07

    수정 2014-04-12 오후 9:25: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 지역인 충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충칭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충칭시와 쓰촨성 내 제조·유통물류·금융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투자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충칭시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LG상사(0011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풀무원, 롯데마트,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타이어(161390), 금호석유(011780)화학, CJ(001040), 대한통운(000120) 등 100여 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정 총리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단기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충칭지역에 우리 기업과 교민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쑨정차이 당서기와의 면담에서도 한국과의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강화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중국 내 우리 기업 진출을 위한 코트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진출 기업의 선제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지 기업인 모두가 외교관이라는 인식으로 현지 사회가 우리나라와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규제개혁 등 창조경제를 위한 국내 경제정책 동향을 이해하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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