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PM-2.5)를 현재 환경기준인 25㎍/㎥보다 더 강화된 18㎍/㎥로 낮추기 위해 중국 베이징 등 주요도시와 공조를 꾀한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중국 등 동북아시아 주변국 영향이 약 30~50%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정책관 등 관계자들이 베이징을 방문해 MOU 체결을 제안했고 베이징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 시는 베이징 외에도 상하이와 몽골의 울란바토르 등과도 MOU를 체결해 동북아 대도시 대기질 개선 국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백령도와 강화도(격렬비열도) 측정소에 서울시 측정소와 연결되는 웹캠을 추가로 설치, ‘백령도-강화도(격렬비열도)-서울’ 대기질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되고 건강취약계층은 타격이 더 심한 만큼 전방위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배출원별 맞춤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통해 대기질에 대한 시민 불안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