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철도노조 파업, 철밥통 지키기 아닌가"

  • 등록 2013-12-12 오전 9:31:59

    수정 2013-12-12 오전 9:41:42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코레일의 수서발 고속철도(KTX) 별도법인 설립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나흘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를 향해 “철밥통 지키기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영화 반대는 파업의 표면상 이유에 불과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어제 현오석 경제부청리가 밝혔듯이 수서발 KTX 자회사는 결코 민간에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듯 이번 파업은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도노조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회사 형태의 경쟁에도 반대하면서 일체 자기들만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면서 “노조의 잦은 파업은 밥그릇 챙기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시민단체가 파업에 가세했는데 명분 없는 파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고도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매우 큰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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