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8일 전국순회투쟁에서 만난 각계 시민사회 대표, 사회원로, 종교계 인사들을 통해 지역 대표자를 만들어 국가정보원 개혁과 정부의 공약후퇴 반대를 공동 대응해 나가는 전국적 얼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9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외투쟁을 확장하기 위해 투쟁 방식을 진화시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을 돌면서 방문하는 도시마다 시민사회, 종교계 등 여러 지도층 인사와 만나 대화를 했는데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의 생각이 일치했다”며 “전국 각 지역에서 목표를 공유하는 분들이 하나의 얼개로 연결돼 모아진다면 민주주의 회복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광장-국회-재보선 지역을 오가며 원외투쟁과 원내투쟁, 10·30 재보선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안에서는 24시간 비상운영체제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국정원 개혁, 민주주의 실현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을 과거로 회귀하는 공천을 감행하면서 국민적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며 “10월30일 재보선에서 구태 정치의 부활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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