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학생 모두 ‘얼굴’을 1위에 꼽았다.
남학생들은 ‘얼굴(60.8%)’에 이어 2위로 ‘몸매(15.2%)’를 꼽았다. 그러나 이성의 ‘키’, ‘학벌’, ‘경제력’ 등은 첫인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5세 이상 남성은 ‘얼굴(53.3%)’, ‘몸매(23.3%)’, ‘패션스타일(13.3%)’ 순으로 다소 세분화돼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연령과 상관없이 이성의 첫인상을 결정할 때 ‘얼굴’과 ‘패션스타일’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앞서 2010년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20대 남녀 평균신장(여성 160.5cm/남성 174cm)에 대해 남성의 73.2%, 여성의 56.8%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의 37.2%는 남성의 평균신장(174cm)이 “작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송혜윤 연구원은 “특히 여성은 ‘키’나 ‘얼굴’이 아니더라도 이성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가 남성보다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따라서 남학생들은 본인 키에 대해 너무 민감하거나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될뿐더러 스타일 변화로도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