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꿈꾼 나라, 우리가 이루겠습니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밤하늘이 노란풍선으로 뒤덮였다.
20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500여명(경찰 추산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대구시민들은 "노무현이 꿈꾼 나라, 우리가 이루겠습니다"라고 외치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노란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문화 공연 및 추모 퍼포먼스, 재단 관계자 소개 및 인사, 즉석 시민발언, 영상물 상영 등 본 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 일대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넋을 기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노란풍선을 동시에 밤하늘에 날려 보낸 뒤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 '사노라면'을 합창한 뒤 추모문화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오는 23일 코레일 천안역과 함께 '봉하마을 직통 특별열차'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