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7]민주 “1월 대비 30석 잃어..더 내려갈 수도”

  • 등록 2012-03-25 오후 4:42:54

    수정 2012-03-25 오후 4:42:54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25일 4·11 총선 판세와 관련해 “지난 1월에 비해 기대 의석이 30석 정도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여소야대 전망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예상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선거가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경선이 너무 늦었고, 내부의 경쟁이 너무 커서 외부경쟁력을 깎았다”면서 “또 통합 이후 바닥이 완전히 다 추슬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야권연대 합의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야권연대는 (승리의) 조건일 뿐이지 그 자체가 답은 아니다”며 “야권연대는 첫 실험이다.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또 “60~65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절반은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는 봐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민주당의 신인(후보)가 안정권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어려운 지역에 구청장을 공천했다”면서 “백중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그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가 구청장이면 우리가 밀린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총장은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선 “30~40대 투표성향이 관건”이라면서 “20대와 50대 이상의 투표는 서로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 심판의지가 가장 강한 게 40대”라며 “야권연대를 했으니 이제 40대의 지지를 더 잘 받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총선 D-17] 위기 넘긴 야권연대 총선 파괴력은? ☞[총선 D-17] 한명숙 “이정희 결단 감사” 이정희 “야권연대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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