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피겨퀸 김연아 1년 더 후원

  • 등록 2010-04-12 오전 10:00:00

    수정 2010-04-12 오전 10:07:41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1년 더 후원한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003490)은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 연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달부터 오는 2011년 3월까지 1년간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김연아 선수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대회, 전지훈련 등에 참가할 때 이용할 수 있고, 부모와 코칭 스태프 5명에게도 프레스티지석을 지원한다.
▲ 지난 2009년 4월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온 대한항공이 1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 후원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사진 왼쪽부터 작년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김연아 선수, 이종희 대한항공 고문, 조현민 대한항공 팀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후원 보람을 표시하며 "김연아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올림픽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다면 올림픽을 평창으로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으로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우승했다.

또 지난 2009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 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 인사들에게 항공권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수영선수 박태환, 야구선수 이승엽, 골프선수 신지애와 나상욱 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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