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무려 90대 1의 경쟁을 뚫고 `아이폰 클래스`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20대 대학생부터 30∼40대 직장인과 50대 주부들까지 다양하다. KT(030200)가 작년말부터 아이폰 시판에 나서면서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아이폰 클래스에는 애플코리아 직원이 강사로 나섰다. 강사의 첫 마디는 "아이폰은 휴대전화가 아닙니다. 휴대용 컴퓨터에 전화기능을 부과한 기기로 봐야 접근하기 편합니다"였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통화기능이 주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아이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의 수준도 단순하지 않았다. 특히 사용자들이 가장 생소해 한다는 아이튠즈(i-tunes) 활용법 설명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아이폰으로 음악·동영상을 전송할 때 활용되는 자동동기화·수동관리법, 웹사이트(http://audiko.net)를 활용한 벨소리 전송·설정법, 백업받기, RSS웹클립 만들기, 음성인식 등 다양한 작동법 설명이 이어졌다.
(강의참여자)"PC 한 대에서 아이팟과 아이폰을 같이 쓸 수 있나요?" (강사)"PC에 계정을 두개 만들어 사용하셔야 합니다"
"지도를 작동시켜도 내 현재 위기가 확인 안되는데요?" "초기 개통된 아이폰 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백업 후 다시 복원시키면 정상작동 됩니다"
"PC에서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쓰는 것도 괜찮나요?" "가능하지만, 아이폰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쓰는게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KT는 2월부터 아이폰 클래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아이폰 뿐만 아니라 쇼옴니아폰 등 여타 스마트폰 클래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쇼옴니아폰(SPH-M8400) 활용법은 오는 29일 실시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SHOW(www.show.co.kr)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중인 교육을 통해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알고 실생활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유무선 통합 IT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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