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10명, 이동 11명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연초 인사와 비교하면 변화가 적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됐다는 평가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될 예정이다. 최고 운영책임자는 내부사업간 이해관계 조정과 글로벌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윤우 부회장이 DS부문장에서 업무에서는 손을 놓게 되며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이윤우 부회장은 주로 해외사업지원 등 대외활동에 주력한다.
이에따라 최지성 사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아 실질적인 삼성전자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연초 재편했던 DS와 DMC부문을 폐지하고 과거 사업부 체제로 돌아가게 된다.
승진자를 보면 삼성전자 신종균 부사장이 무선사업부장 사장, 조수인 부사장이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 김기남 부사장이 종합기술원장 사장, 이상훈 부사장이 사업지원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상항 삼성생명 부사장이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김석 삼성증권 부사장이 삼성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김상균 삼성법무실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회장직을 맡는다. 이상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과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이창렬 일본본사 사장은 사회봉사단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 각 계열사별로 임원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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