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국 3G시장 특화폰으로 잡는다

TD-CDMA 방식 스마트폰 `LG-KT878`
CDMA2000 방식 메시징폰 `LG-KV920` 출시
  • 등록 2009-06-23 오전 11:01:00

    수정 2009-06-23 오전 10:27:37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과 메시징폰으로 중국 3G(3세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TD-CDMA방식(중국 자체개발)의 풀터치 스마트폰 `LG-KT878`을,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CDMA2000 방식(CDMA 기반)의 풀터치 메시징폰 `LG-KV920`을 각각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KT878`은 윈도 모바일 6.1 버전을 탑재한 풀터치 스마트폰으로 첨단 스마트폰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TD-SCDMA 방식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올해 3~4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10종 이상의 TS-SCDMA 방식 휴대전화를 출시할 계획이다.

`LG-KV920`은 미국에서만 350만대 이상 판매된 메시징폰 `보이저(Voyager)`를 중국 특성에 맞게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가로 폴더 형태로 `쿼티(QWERTY)` 자판이 적용돼 중국어를 영자 발음으로 표기하는 현지 언어 특성에 어울린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이상화 LG전자 중국휴대폰마케팅팀장(상무)은 "LG전자의 기술력을 결집한 휴대전화로 중국 3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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