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기획 행사 등을 통해 간간히 선보인 적은 있지만,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돼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최근 금고 제조업체인 선일금고의 가정용 금고 브랜드 '루셀(LUCELL·사진)'을 압구정 본점에 입점(入店),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전시판매 상품으로 선보였던 루셀은 당시 판매 일주일만에 40여대의 매출고를 올리며 반짝 인기를 나타낸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일주일간 행사에서 40여대가 팔린 이후에도 고객문의가 계속 이어져 아예 정식으로 입점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나 섭씨 1010도에서 1시간 동안 내부온도 150℃ 이하로 유지되는가 하면, 충격이나 이동시 120 데시벨(dB)의 경보음이 작동되는 등 보안기능 또한 탁월하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자산보관에 대한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며 "금고의 등장은 귀중한 것, 중요한 것을 집에서 보관하려는 불안심리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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