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추석연휴 14~18일 야간개방…국민 향유 기회 확대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문화 행사
누리집서 하루 2500명 선착순 예약
가을 풍성한 행사, 다시 찾는 청와대 만들 것
  • 등록 2024-09-09 오전 9:15:39

    수정 2024-09-09 오전 9:51:3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추석 연휴 동안 야간 개방하고,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재단과 함께 가을을 맞아 청와대에서 풍성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재단 제공).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연휴인 14~18일 청와대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야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와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야간 개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에서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아 운영하며,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9월 16~18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에는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을 열 예정이다.

춘추관에선 K-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달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脈搏)전’을 열어 평소 볼 수 없는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도 이달 27~29일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의 체험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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