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 23개월 연속 상승 행진

거래량도 상승세...전달 대비 23% 껑충
  • 등록 2022-05-11 오전 8:58:28

    수정 2022-05-11 오전 8:58:2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비수도권 도(道) 지역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도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11.3이다. 전달(110.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비수도권 도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2020년 4월부터 23개월 내리 상승하고 있다. 최근 넉 달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수도권과 대비적이다.

거래도 활발해졌다. 3월 비수도권 도 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1만7232건으로 2월(1만3914건)보다 23.8% 늘었다.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8722건뿐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 8도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보다 규제 영향이 비교적 적은 데다 대도시의 경우 새집으로 이사를 원하는 대기수요가 많아 집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며 “지방 8도 내에서도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는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도 비수도권 아파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양은 이달 말 전남 순천시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340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가구와 경주시 ‘힐스테이트 황성’ 60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자료=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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