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재소자 2만3184명을 사면했다고 교정부(Prisons Department)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부분은 민생사범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저항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된 사람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부는 대규모 사면을 단행한 와중에도 반군부 활동과 관련해 832명을 수배중이다.
유명 영화 감독인 크리스티나 끼와 배우 젠 끼 부부는 이날 양곤 공항에서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가 체포됐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군경의 반 쿠데타 시위 유혈진압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728명이 숨졌고, 3141명이 구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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