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망대로 라면 미국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유입되며 자산가격 상승을 보이던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이머징마켓)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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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설리번 JP모건 아시아담당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9000억달러 추가 부양책에 더해 전날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구제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는 이름으로 1조9000억달러(원화 약 2097조원)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공개했다”며 “이로 인해 자금이 다시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그는 “지금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자금이 돌아오는 단계의 중간 쯤 와 있다”고 부연헀다.
JP모건은 앞서 미 의회가 9000억달러 재정부양책을 내놨을 때 “재정부양 규모가 너무 부족하다”며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2%포인트 하향 조정했었다. 그러나 이날 설리번 대표는 “1조9000억달러 추가 부양책에 맞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대표는 특히 중국 증시가 충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국가별로 보면 중국 증시가 가장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자금 되돌림으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으로의 자금 회귀로 인해 충격에서 중국은 가장 앞서 있고 가장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