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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38.37포인트) 상승한 1만941.17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1만1000선에 바짝 근접. 나스닥 뿐 아니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64.07포인트(0.62%) 오른 2만6828.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각각 장을 마감.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은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정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 다만 최근 상승장을 이끌던 대형 IT(정보기술) 주식들은 혼조세.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 깜짝 회복이 나오기 전 증시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재증가하고 있고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커지는 것은 향후 몇 달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라 “회복 및 강세 시장이 계속되기 전 전반적인 지수에서 10% 조정이 나오는 것이 가장 실현 가능한 결과”라고 분석.
‘천정부지’ 국제금값…사상 첫 2000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넘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 국제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상승. 또 미국 정가가 코로나 추가 경기부양책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반영된 것이란 해석.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금 쏠림현상을 더욱 심화한 것이란 분석도 나와.
-금값과 함께 국제유가도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8%(0.69달러) 오른 41.70달러에 장을 마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달러로 전달(4107억5000만달러)대비 57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에 대응한 시장안정화 조치에 쓰인 자금이 다시 회수되면서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외환보유액은 지난달까지 4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월 처음으로 4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해 5월 말 기준 4108억달러로 세계 9위를 유지. 1위는 중국(3조1123억달러)이었고, 2위는 일본(1조3832억달러), 3위는 스위스(9618억달러). 또 주요 6개 통화 대상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화지수는 전월 97.54에서 지난달 93.02로 4.6% 하락했다. 지난달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등에 영향에 달러화지수의 6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달러화지수는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