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달러 붕괴에서 회복...리플 20% 급등

[암호화폐 투데이] 리플 20%이상 급등
비트코인 1만달러 붕괴됐다가 회복해 투자자 '안도'
향후 전망 두고는 '반토막' vs '여전히 강세장'
  • 등록 2018-01-18 오전 8:56:16

    수정 2018-01-18 오전 8:56:16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녹색선은 가격, 파란선은 시가총액. 사진=코인마켓캡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가격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1% 상승한 147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도 20% 이상 급등하며 1690원대까지 뛰었다.

그밖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 한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오스와 퀀텀은 10%대 상승 중이다. 해외에서도 시세는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1% 상승하면서 1만12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폴로닉스의 리플은 13% 상승한 1.33달러다.

이날 자정 무렵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중국 등의 규제 지속 여파 속에 1만달러가 붕괴됐다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전망을 두고 정반대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5605~5673달러 선까지 “굉장히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에이펙스토큰펀드의 공동설립자 크리스토퍼 케시언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예상된 것으로 성숙한 자산군으로 자리잡는 과정의 일부”라며 “올해 계속 변동성이 나타나겠지만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볼 때 시장은 여전히 강세장”이라며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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