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폭탄' 맞고 대규모 적자 낸 中 ZTE, 회장 전격 교체

  • 등록 2017-03-15 오전 8:10:42

    수정 2017-03-15 오전 8:10:42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미국으로부터 ‘벌금 폭탄’을 맞고 대규모 적자를 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의 회장이 전격 교체됐다.

1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ZTE는 이날 이사회에서 자오셴밍 회장의 사임을 승인하고 인이민 상무이사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자오셰밍 전 회장은 상무이사와 총재 직책은 유지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벌금의 영향으로 지난해 23억6000만위안(한화 3942억원) 가량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ZTE는 미국의 대(對)북한과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11억9200만달러(1조3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ZTE는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를 북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의 제재 방침을 어긴 혐의로 미국 상무부로부터 벌금 부과 조치를 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