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전날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왕 외교부장과의 전화 회담 사실을 공개했다. 양국의 외교수장이 전화를 통해서라도 직접적으로 대화한 것은 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그간 왕 외교부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왔지만 중국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 측은 일정 문제를 거론했지만 국제사회는 남중국해 문제나 한미일 대북공조 강화 등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은 결의 이행 과정에서 협상 등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