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내 4만가구 분양 가능… 실적 기반 확보-LIG

  • 등록 2015-12-11 오전 8:48:56

    수정 2015-12-11 오전 8:48:5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IG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 총 4만가구 주택 공급계획 달성이 가시화돼 실적 기반은 확보했다며 해외 매출 총이익은 흑자 전환은 낙관하기 어려워 국내가 해외 손실을 커버하는 수익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8800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택 분양계획은 연초 3만2000가구에서 4만가구까지 증가했고 10월까지 3만3000가구를 분양해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주택 분양은 예년 수준인 2만가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2500가구다. 수도권 일부 현장 증가로 우려가 부각됐지만 현재 분양률은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김포·천안 지역 착공 전환으로 연말 기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은 전년말보다 1300억원 감소한 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3분기 누계 기준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마이너스 4.3%를 기록했다. 그는 “동남아 건축현장과 주요 현장 공기지연으로 연내 흑자전환 달성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10월 말 금융위원회의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발표 후 미청구공사 관련 미청구공사·매출액의 비율과 영업현금흐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회계이슈는 3분기 과징금 반영으로 일단락됐다”며 “올해 주택부문 10% 중반대 마진율을 유지해 해외 손실을 커버하는 수익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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