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대우조선의 두산엔진 보유물량 처분에 따른 수급악화 등으로 주가 수준이 이미 많이 낮아져 있으나 전반적인 조선업황의 부진으로 당초 기대했던 수주에는 못미치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후 수주 확대 및 밥캣 미국증시 상장 가시화로 지분가치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비중확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하락한 1660억원, 영업이익은 268억원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구조조정 관련 비용 178억원이 판관비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일회성 비용 제외시 적자는 9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9.0% 감소한 239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