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부토건(001470)이 9000억원 이상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삼부토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떨어진 366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52주) 내 가장 낮은 금액이기도 하다.
이날 삼부토건은 9443억68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246.1%에 달하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삼부토건 제9차 대주단 자율협의회 부의 안건인 채권행사 유예기간 변경등의 건에 대한 부결 통보를 받았다”며 “담보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을 대주단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삼부토건, 고속도로 공사 계약금액 정정☞ 하림그룹 인수 팬오션, 법정관리 졸업하고 새출발☞ 삼선로직스, 4년만에 또 '법정관리' 신청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