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22일 진단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15만1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판교점 출점을 위한 비용 집행과 메르스 영향에 따른 매출타격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조1030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6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3분기 부터 매출액 증가폭이 16.7%에 달하면서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판관비 집행으로 1.1%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훌륭한 입지에서 이루어지는 출점이 매출액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지난 5월 출점한 신도림점에 이어 8월에는 판교점 출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동대문과 가든파이브 아울렛 출점, 내년 1분기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도 예상된다.
따라서 4분기부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총매출액은 23.6%, 영업이익은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