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성금 3억 원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성금 중 절반은 공동모금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에 지정 기탁됐다. 저소득층 취업모의 양육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경제계의 의지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이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저소득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을 위한 신학기 용품 키트인 ‘드림팩(Dream Pack)’을 만들어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날 준비된 드림팩은 전국 46개 기관 139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코오롱은 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꽃과 어린왕자’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지원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열고 있다. 지난해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용인 소재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9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열고 총 2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510만 원씩의 장학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도 2월 말에 새로운 장학생들을 선발해 제10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자원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에코 롱롱’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 방식 덕분에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코 롱롱 이동교실로 사용되는 차량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적용하여 특수하게 개조되었다. 차량 윗부분에는 결정형, 박막형, 필름형 등 다양한 종류의 태양전지가 설치돼 자가발전을 통해 생성된 무공해 에너지의 형태 변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