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코리아]코오롱, 사회공헌도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 등록 2014-01-23 오전 9:15:00

    수정 2014-01-23 오전 9:15: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우리 이웃을 위해서 기업들이 마음을 더하고 희망을 곱하고 사랑을 나눈다면 그 따뜻한 에너지는 무한대가 돼 퍼져 나갈 것입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성금 3억 원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성금 중 절반은 공동모금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에 지정 기탁됐다. 저소득층 취업모의 양육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경제계의 의지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이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저소득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을 위한 신학기 용품 키트인 ‘드림팩(Dream Pack)’을 만들어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날 준비된 드림팩은 전국 46개 기관 1390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코오롱은 2012년 그룹 차원의 CSR사무국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계열사별로 따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체계적이고 유기적 활동을 도모하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헬로 드림(Hello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1만1810명의 임직원들이 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도 전국 44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코오롱사회봉사단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코오롱은 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꽃과 어린왕자’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지원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열고 있다. 지난해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용인 소재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9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열고 총 2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510만 원씩의 장학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도 2월 말에 새로운 장학생들을 선발해 제10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자원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에코 롱롱’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 방식 덕분에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코 롱롱 이동교실로 사용되는 차량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적용하여 특수하게 개조되었다. 차량 윗부분에는 결정형, 박막형, 필름형 등 다양한 종류의 태양전지가 설치돼 자가발전을 통해 생성된 무공해 에너지의 형태 변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코오롱은 우리 주변의 선행·미담을 수집해 널리 전파하는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과 그 선행·미담의 주인공들을 시상하는 ‘우정(牛汀)선행상’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코오롱그룹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을 별도로 운영하며 봉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14일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코오롱사회봉사단 서창희(왼쪽 두번째) 총단장과 신입사원들이 드림팩 키트를 만들고 있다. 코오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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