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이같이 말하고 “2010년부터10억달러를 투자해 14개 기업을 인수했다”며 “특히 미래성장동력인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슨 등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시설 △R&D △특허 △마케팅 △인재육성 △M&A 등 6대 핵심 역량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는 소극적인 M&A 전략을 펼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M&A를 단행해 신규사업과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적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트(완제품)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 부품 부문에서는 기술적 우위를 가진 기업에 초점을 맞춰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케팅과 관련해 이 사장은 “앞으로는 체험기반, 인터랙티브(상호작용) 등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만큼 소비자 요구에 따른 지역별 마케팅을 강화해 2020년에는 세계 톱5 브랜드 가치를 지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소비자가 ‘열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2020년까지 글로벌 톱 5브랜드로 도약할 예정”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에서 임직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 배당률을 평균주가의 1% 수준에서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