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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각종 현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잇따라 연다.
새누리당 제4정조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 당정협의를 열고, 남해안 적조현상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강석호 새누리당 제4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해안을 초토화시킨 적조가 얼마전 동해안까지 북상하면서 어패류 관련산업이 치명타를 맞았다”면서 “또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라 수입어류들을 해수부가 검사를 잘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불식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주요현안은 적조피해 지원대책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수산물 안전확보 방안 등이 있으며, 정기국회 중점법안은 마리나항만조성 관련법, 크루즈산업육성 지원법 등 10건이 있다”면서 “당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4정조위는 또 이날 오후 2시 산업통상자원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9월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산업부 당정에서는 여름철 전력난 해소대책을 비롯해 전기요금 체계개편안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국회 산업위 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 등에게 현안을 보고한다.
당에서는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나성린 정책위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협의 이후 28일 최종협의를 한 이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정책위는 앞서 지난 23일 열린 워크숍에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전·월세 안정대책을 비롯해 다주택자 등 양도세 중과폐지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정기국회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