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젊어야 팔린다

G마켓 중고차 1만8000대 이력분석
'2010년식, 주행거리 10만km' 가장 많아
  • 등록 2013-03-13 오전 10:05:04

    수정 2013-03-13 오전 10:07:13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온라인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매물은 2010년 출고됐고, 주행거리 5만~10만km 사이의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중고차 매물의 40% 이상이 출고된지 5년 미만 차량으로 구성됐다.

G마켓은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카스닥’ 오픈 1주년을 앞두고 매물로 등재된 약 1만8000여개의 중고차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식을 보면 2010년식이 12%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11년식(9%)과 2008년식(9%) 순이었다. 2008년 이후에 출고된 만 5년 미만의 비교적 젊은 차량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차종은 쏘나타(6%), 그랜저(6%), 아반떼(6%) 순으로 매물이 많았고, 스타렉스(5%), SM5(5%)가 뒤를 이었다.

주행거리별로 보면 5만~10만km 사이의 차량이 27%로 가장 많았고, ▲10만~15만km(23%) ▲1만~5만km(22%) ▲15만~20만km (16%) ▲20만km 이상(8%) ▲1만km 이하(4%) 순으로 조사됐다. 차량 전체의 평균 주행거리는 약 10만km였으며,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연식을 감안해 계산한 결과 연평균 1만2천km 정도를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색상은 흰색(22%), 검정색(21%), 은색(20%)이 각각 20%를 넘는 가운데, 진주색(7%)과 청색(5%)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G마켓은 ‘카스닥’ 입점 1주년을 앞두고 경매방식의 내 차 사기, 보험 비교분석, 커뮤니티 등의 추가적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달 7일까지 리뉴얼 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삼성 갤럭시 노트2’(1명), ‘자전거’(1명), ‘블랙박스’(2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1등 당첨고객에게 차종에 상관없이 중고차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25일 오픈 예정이다.

정진욱 G마켓 중고차팀장은 “지난해 카스닥 입점을 통해 오픈마켓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여 만에 매물이 2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계약을 통한 판매자 유치 및 철저한 매물관리, G마켓이 보증하는 구매안전 서비스 등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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