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포스코(005490)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브라질에 자동차 강판 등 핵심 자재의 판매거점을 마련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로주 수자노(Suzano)시에서 자동차강판 센터인 ‘POSCO-BSPC(Brasil Sao Paulo Processing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
| 왼쪽부터 이뽈리또 레이떼 BLUE STAR CEO, 박상식 상파울루총영사, 한스 쉐이퍼 상파울루주 투자장관, 르셀루(Marcelo de Souza Candido) 수자노 시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구본우 주브라질대사,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정탁 POSCO 상무, 함정기 POSCO-BSPC 법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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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BSPC는 작년 11월에 착공한 연간 15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가공·판매하는 법인이다. 총 투자액은 3900만 달러에 이른다. 대우인터내셔널이 51%, 포스코 멕시코(POSCO MEXICO)가 25%,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블루스타(BLUE STAR)가 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POSCO-BSPC에서 가공된 자동차강판은 브라질의 고급 자동차용 강판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이를 위해 브라질의 폭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준공 전부터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왔다.
브라질은 철광석, 니켈 등 천연자원과 인구 2억명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을 갖추고 있는 세계 7위의 경제대국(GDP 기준)이다. 특히, POSCO-BSPC가 위치한 상파울루주는 브라질의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이자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POSCO-BSPC를 통해 세계 6대 자동차 생산규모의 브라질이 명실상부의 자동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객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모범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희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한스 쉐이퍼 상파울루주 투자장관, 마르셀루 수자노 시장, 고객사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희 부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상파울루 지사에서 ‘2012 남미지역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77년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이래, 현재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남미 5개국에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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