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컨디션 헛개수` 차 음료시장 주도

출시 1년4개월만에 2천만병 돌파..올해 400억원 목표
  • 등록 2012-03-27 오전 9:59:49

    수정 2012-03-27 오전 9:59:4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컨디션 헛개수`가 출시 1년 4개월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4명이 `컨디션 헛개수`를 마신 셈.

음주 후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출시된 `컨디션 헛개수`는 100%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 1만2200㎎(500㎖ 기준)에 국내산 칡즙을 더해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날 때 유용하다.

남성고객을 겨냥하면서도 당류·지방·콜레스테롤·나트륨 등을 첨가하지 않은 0㎉ 건강음료 콘셉트로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 역시 `컨디션 헛개수`의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탄산음료가 주를 이룬 영화관 팝콘 세트에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으로 구성된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20대가 주요 시청자인 서바이벌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tvN의 `오페라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 젊은 층에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성수와 오지호를 모델로 한 TV광고에서 재치 넘치는 `달리고 댄스`를 선보인 것도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는 평가다.

헛개 음료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4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00억원 정도까지 7배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른 업체에서도 헛개 열풍에 합류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전체시장은 점차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권지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 브랜드매니저는 "헛개를 주원료로 한 음료가 맛과 기능에서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며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컨디션 헛개수`로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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