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여론조작 파문에..“‘내 안의 괴물’ 직시하려 노력”

  • 등록 2012-03-22 오전 10:38:48

    수정 2012-03-22 오전 10:38:48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2일 야권연대 단일화후보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여론조사 조작 파문과 관련해 "요 며칠 '내 안에 있는 괴물'의 실체를 직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책노선의 진보성이 인격적 성숙이나 도덕적 품격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관악을에서 우리 당원이 저지른 잘못, 그저 용서를 청할 따름"이라고 언급했다.

야권연대는 이정희 공동대표 측 보좌관이 서울 관악 을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뒤, 경선 탈락 후보들의 '경선 불복 선언'이 뒤따르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편, 앞서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야권연대가 경선불복으로 흔들리고 있다. 빌미를 준 제 잘못이 크다. 잠들기 어려운 밤이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문자 사태 일파만파..“경선 불복 vs 사퇴 거부” ☞진중권 “관악을 여론조작, 이정희 속한 계파의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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