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스마트폰 HD영화 15초면 TV로"

기가급 무선광대역 홈서비스 개발
  • 등록 2011-11-28 오전 11:00:00

    수정 2011-11-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다운 받은 동영상을 집안의 HDTV로 볼 수 있는 1Gbps급 초고속 오디오·비디오(A/V) 전송서비스를 내놨다. 스마트폰에서 HDTV로 고화질 영화 한편을 보내는데 15초가 채 안걸린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28일 대전연구소에서 1Gbps급으로 오디오·비디오(A/V) 전송이 가능한 무선광대역 홈서비스를 비롯, 데이터 트래픽 분산기술인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시연하는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가정 내에서 2.4GHz, 5GHz, 60GHz 주파수 대역에서 현재 100Mbps보다 10배 이상 빠른 1Gbps 속도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HDTV로 전송하는 기가급 무선광대역 홈서비스를 시연했다.

1Gbps의 속도는 1.4GB HD급 영화 한 편을 14~15초에 내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011070)과 공동으로 디지털 방식의 영상과 음향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60GHz 주파수 대역에서 압축없이 A/V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 고화질(WiHD) A/V 시스템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가급 무선광대역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저장된 동영상뿐만 아니라 유선 100Mbps 인터넷 및 와이파이를 이용해 즐기던 동영상, 웹서핑, 음악감상, 뉴스검색 등 기존 웹페이지의 모든 화면을 그대로 HDTV에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용량의 데이터 멀티미디어 동영상이 결합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정 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IP망과 스토리지 및 서비스 플랫폼이 밀접하게 결합돼 대용량, 고품질의 콘텐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저장, 검색,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네트워크인 `지능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사용자간 트래픽 이동을 망사업자의 기간통신망을 거치지 않고 지역 단위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네트워크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역시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영상 파일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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