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028670)은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사와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피브리아(Fibria)사 본사에서 가진 계약 체결식에는 STX팬오션 배선령 대표이사, 박현목 대서양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피브리아 사 카를로스 아기아르(Carlos Augusto Lira Aguiar) 사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은 미래형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올초 기존 부정기선 영업본부를 태평양과 대서양을 담당하는 영업본부로 변경하는 등 확대 개편을 단행하고, 대서양 수역 영업을 확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또한, 피브리아 측이 STX그룹의 '해운-조선-기계'로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 계약 체결이 순조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은 이번 계약으로 유럽계 선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세계 펄프 운송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으며, 단숨에 세계 펄프 운송 시장에서 선도 업체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브라질과 중국 등 전략지역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및 선·화주간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랜 노하우와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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