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김태호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 등록 2010-08-30 오전 9:54:48

    수정 2010-08-30 오전 9:54:48

▲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 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편집부]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사퇴를 발표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묘한 글을 남겨 화제다.

트위터에는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는 짧은 글을 남겼는데, 이는 마오쩌둥 어록에 나오는 `天要下雨 娘要嫁人(천요하우 낭요가인·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 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마오쩌둥이 한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던 린바오가 쿠데타 모의 발각으로 소련으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했던 말로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으로서 말릴 수 없다."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방법이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김태호 전 후보자는 29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옛날에 관료는 청백리가 되기 위해 철저히 근검절약하며 깨끗하게 자신의 주변을 관리하였다는 사실을 알기 한지.." "부패는 들켰고 감옥엔 안 간다" "비 내리면...그냥 맞아라~ 뭔 말이 그리 많나?" "비는 오고 = 거짓말은 점점 드러나고 말은 점점 꼬여가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 믿었던 어머니(한나라당) 마저 날 버리고 간다." 등 비난하는 모습이다.

또 "사퇴 잘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폭풍 속으로 뛰어드느니 와신상담하시어 훗날 멋지게 재기하시길" 등의 재기를 바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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