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들의 향연`…서울모터쇼 개막

컨셉트카 14대, 친환경차 31대 등 총 149대 전시
  • 등록 2009-04-03 오전 11:00:02

    수정 2009-04-03 오전 11:00:02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2009 서울모터쇼`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열었다.

한 총리는 개막식 직후 현대차(005380) 전시관을 비롯해 도요타, 아우디 등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을 주제로 이번 모터쇼에는 9개국 158개 업체(국내 124개 업체, 해외 34개 업체)가 참가했다.

신차 23대, 컨셉트카 14대, 친환경자동차 31대, 쿠페/스포츠카 13대 등 총 149대의 자동차가 전시돼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차의 친환경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 기아차(000270)의 준대형 컨셉트카 KND-5, 쌍용차(003620)의 CUV형 컨셉트카 C200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기아차의 준대형 SUV 쏘렌토R과 GM대우의 차세대 마티즈, 르노삼성차의 뉴SM3 등의 신차도 눈길을 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의 IS250C, 포드 머스탱 등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도 9종에 달한다.

또 현대모비스, 만도,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 115개, 해외 26개의 부품/용품업체들이 참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수요 창출, 고용, 생산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터쇼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신기술의 흐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해외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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