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희대의 살인마 ''13일의 금요일''外

  • 등록 2009-03-13 오전 11:41:00

    수정 2009-03-13 오전 11:41:00

[경향닷컴 제공] 13일의 금요일(마커스 니스펠 | 자레드 페이다레키 | 18세)

줄거리 :
아름다운 크리스털 호수의 캠프장에는 오랜 이야기가 떠돈다. 캠프 안전요원의 부주의로 한 아이가 익사했고, 엄마는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후 캠프장은 폐쇄됐으나, 밤만 되면 호숫가를 배회하는 그림자가 잇달아 목격된다. 20년이 흐르고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크리스털 호수를 찾는다. 이들 앞에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클레이가 나타난다.

감상 포인트 : 1980년대의 인기 공포영화 시리즈 <13일의 금요일>이 다시 제작됐다. 살인과 섹스를 결합해 볼거리를 준다. 죽지도 않고 또다시 돌아온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의 칼날이 관객을 겨눈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그리핀 던 | 우마 서먼·제프리 딘 모건 | 15세)

줄거리 : 인기 좋은 연애 상담가인 엠마 로이드는 돈 많고 낭만적인 리처드와 약혼한 상태. 결혼을 목전에 둔 그녀는 자신이 서류상으로는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에 기가 찬다. 엠마는 의문의 신랑 페트릭을 찾아내 사태를 원래대로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페트릭에게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감상 포인트 : ‘뉴욕 배경의 멜로드라마’는 식상할 대로 식상하다. 하지만 우마 서먼의 ‘푼수짓’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평도 많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제임스 왕 | 저스틴 채트윈·저우룬파 | 전체)

줄거리 : 평범해보이는 학생 손오공의 할아버지가 대마왕 피콜로에게 살해당한다. 복수를 꿈꾸는 손오공은 무천도사를 찾아 무공을 연마하려 한다. 그 와중에 흩어진 7개의 드래곤볼을 찾는 부르마가 끼어든다. 일행은 의기투합해 드래곤볼의 비밀을 찾아나선다.

감상 포인트 : 이런 수준의 영화에 ‘20세기폭스’라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상표가 찍혀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이다. 저우룬파는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내에게 명품가방을 사주기 위해 출연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농담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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