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다이와증권은 4일자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 주식이 작년 10월 전저점을 깨고 내려갈 수 있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은 20~3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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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는 "주식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불안해지고 있고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디폴트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당초 아시아 증시에 대해 박스권 내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했지만, 이 전망이 더 낮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싱가포르를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증시는 전저점을 불과 10% 정도 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
다이와는 "MSCI 아시아지수는 현재 12개월 추정 PER의 11.7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12개월 EPS 증가율 추정치는 하락하고 있다"며 "EPS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며 기업실적 악화는 여전히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수준까지 하락하면 정부 개입이나 연기금 매수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기업들 가운데서는 현재 PBR이 0.4배로 과거 저점수준인 0.42배에 근접해 있는 기업은행(024110)과 KT(030200)(현재 0.9배, 과거 저점 0.76배), KTF(032390)(현재 1.1배, 과거 저점 1.02배)를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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