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까지 가세하며 수급이 꼬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발목잡기도 만만치 않다.
28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26%) 하락한 1489.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초반 1500선을 넘어서며 안착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다 개장한 지 40여분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금은 1490선 안팎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유통 보험 운수장비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환율 수혜가 예상되는 기계를 비롯해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종 등이 강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따른 증권사들의 잇딴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인해 0.57% 하락하고 있다. 제대로 발목을 잡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포스코(005490)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도 파업 재개로 인한 피해 우려로 동반해서 2% 이상씩 하락 중이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건설(000720)과 두산중공업(03402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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