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자문사로 `메릴린치` 내정

  • 등록 2008-07-15 오전 10:11:49

    수정 2008-07-15 오전 10:11:49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포스코(POSCO(005490))가 인수 자문을 담당할 증권사로 메릴린치를 사실상 확정했다.

GS(078930), 한화(000880), 두산(000150) 등 여타 인수후보들도 대부분 외국계 투자은행들을 인수 자문회사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내부 사정에 밝은 투자은행 관계자는 15일 "메릴린치가 이미 포스코의 대우조선 인수 자문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공고가 아직 나지 않아 정식 자문계약을 맺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S, 한화, 두산 등 여타 인수후보들도 마찬가지로 외국계 IB들을 사실상 정해 인수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M&A 시장에 따르면 GS그룹은 UBS증권과 최근 인수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두산그룹은 모간스탠리, 한화그룹은 JP모간과 각각 자문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자문사로 국내 증권사를 추가 선정하려는 후보들도 있다. 두산그룹이 모간스탠리 외에 하나IB증권을, 포스코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추가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은행계 증권회사와 추가로 인수 자문계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최종 인수후보 확정시 인수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초 포스코의 인수자문사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리만브러더스는 아예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끼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유성 전 리만브러더스 한국지점 대표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총재로 선임됨에 따라, 유력 인수후보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회피한 결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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