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싹쓸이 학살·패권공천 배후는 청와대”

CBS라디오 인터뷰 “유승민 공천받아도 스스로 포기해야”
  • 등록 2016-03-16 오전 9:03:02

    수정 2016-03-16 오전 9:49:1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6일 전날 친유승민계·비박계의 무더기 공천 탈락과 관련, “친유승민계나 친이계 뭐 이렇게 가릴 것 없이 싹쓸이 학살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4.13 총선 대구 북을에 도전했다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 전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가장 패권주의적 공천이었고 줄세우기 정치였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패권공천의 배후를 묻는 질문에 “이미 답이 대체로 나와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 현기환 청와대 수석을 꼽는다. 과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런 힘을 어디에서 받았느냐. 이렇게까지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라고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공천학살의 와중에서 김학용·김성태·권성동 등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측근들이 살아남은 것과 관련, “공천 시작 전 가장 우려했던 사태가 바로 김무성 대표와 진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의 결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승민 의원의 공천 전망과 관련, “오늘 결국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유승민 의원은 공천이 되더라도 스스로 공천을 포기하는 것이 어떤가. 왜냐하면 본인과 가까웠던 사람들이 다 사라지는 마당에 본인만 공천을 받게 되면 나중에 리더십도 생기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막말’ 윤상현 결국 공천 배제···유승민은 결론 못내
☞ [표]與 7차 공천결과 발표···현역 9명 낙천
☞ 與 7차 공천결과 발표···인천 남을 윤상현 공천탈락
☞ 與 7차 공천결과 발표···서을 은평을 이재오 공천탈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