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몽타베르 매각으로 차입금 감축 기대-키움

  • 등록 2015-06-09 오전 9:05:26

    수정 2015-06-09 오전 9:05:2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매각 등으로 꾸준한 차입금 감축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랑스 자회사 몽타베르 지분 100%를 미국 광산 장비 전문회사에 1억1000만 유로(약 1350억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몽타베르는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밥캣의 자회사다.

최 연구원은 “몽타베르 매각대금은 밥캣이 자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로 8000억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 밥캣 차입금은 16억 달러 수준으로 연말에는 12억 달러 이하 감소로 예상돼 IPO 적정 가치 산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5조3000억원의 두산인프라코어 순차입금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최소 2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엔진 사업부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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