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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미국 소형차(sub-compact) 시장에서 현대차(005380) 엑센트 8208대, 기아차(000270) 프라이드(현지명 Rio) 2802대 등 총 1만10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14.3%, 전월인 3월에 비해서도 10.4% 증가한 수치다. 2위를 차지한 닛산의 베르사(9646대)보다는 1364대 더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2013년 12월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닛산에 밀려 2∼3위권에 머물다가 12월에 정상을 탈환했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소형차 시장점유율은 올해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월 19%, 2월 21%, 3월 23%, 4월 25%를 기록했다.
또 10년 10만 마일 보증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공격적인 광고도 판매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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