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은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차 방한해 시내 모처에서 가진 남북대표단 오찬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인천 방문과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가하고 또 그동안 인천과 남쪽의 여러분들이 두터움 속에서 경기를 치러서 우리 선수도 축하해 주려고 방문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부장은 서두에 “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대해주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분들과의 자리를 같이 하고 따뜻한 식사를 같이한 데 대해 사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랑과 성과를 거둬서 오늘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렇게저렇게 보던 분이지만 처음 만났으니까 더 구면이 되길 바란다”고 추가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길 기대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은 김 부장을 비롯해 대표격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근로단체 담당비서, 김영훈 체육상 겸 북한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손광호 NOC 부위원장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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